사회 사회일반

"진짜 나라 망신이다"…외국인 유튜버에 3주 지난 빵 판매한 카페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17 04:00

수정 2024.08.17 12:54

한 외국인 유튜버가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구입한 빵을 먹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닉 케이' 캡처]
한 외국인 유튜버가 강화도의 한 카페에서 구입한 빵을 먹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닉 케이' 캡처]

[파이낸셜뉴스] 인천 강화도 한 카페에서 외국인에게 유통기한이 3주나 지난 빵을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여행 유튜버 ‘닉 케이(Nick K)’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강화군 자전거 여행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닉이 해당 카페에서 산딸기 맘모스빵을 구매 후 테이블에 앉아 먹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빵을 한 입 베어문 닉은 이내 인상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여긴 갓 만든 빵을 파는 곳은 아니다"라며 "엉망이네.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은 것 중에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영상 속 빵을 보면 겉면은 푸석해 보이고 크림은 물처럼 아래로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결국 닉은 빵을 다 먹지 못한 채 테이블에 내려놓은 후 빵 포장지를 카메라에 비췄다.
그런데 빵 포장지에는 유통기한이 ‘2024. 7. 15까지’라고 적혀 있다. 닉이 빵을 구입한 날은 8월 5일로, 유통기한이 3주나 지난 상태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나라 망신", "저러면서 다른 나라 욕할 거 없다", "가게 위생 안 봐도 뻔하다", "저런 거 발견하면 식약처에 바로 신고해야 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