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2024 부산골목페스티벌’을 열고 지역 골목길 4개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부산진구 전포공구길, 수영구 망미골목, 사하구 다대포바다누리길, 영도구 봉산마을마실길 4곳에서 열린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전포공구길 페스티벌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힙한 감성 가득 물든 골목’을 주제로 마련된다.
축제는 골목 컨셉에 맞춘 공구를 활용한 ‘공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개회식과 함께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전포비어 올데이’를 비롯해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개성 있는 아이템을 골라 구매할 수 있는 ‘빈티지존’과 감미로운 어쿠스틱 공연 및 DJ 퍼포먼스도 즐길 수 있다.
이어 영도 봉산마을마실길에서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음악과 야경이 어우러진 낭만’을 주제로 축제가 이어진다. 부산항 야경과 함께하는 야외 어쿠스틱 공연을 비롯해 영도 할매 분식점, 봉산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보이는 라디오’와 별자리 관찰 행사, 힐링요가, 치유명상 등이 열릴 예정이다.
망미골목에는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책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골목’을 주제로 복합문화공간 비콘그라운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독서와 예술과 관련한 여러 프로그램이 중점 운영되며 망미골목의 작은 서점 및 공방들과 함께 문화를 즐기는 행사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다대포바다누리길에서 ‘감성 있는 바다포차와 함께 힐링’을 주제로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골목길 축제가 열린다. 네온 포토존과 함께 다대포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바다포차’와 해수욕장 DJ 파티를 비롯해 여러 먹거리·볼거리·들을거리가 바닷가 마을 골목길에서 열린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의 숨은 골목길의 매력을 발굴, 이를 기반으로 부산 대표 로컬 관광지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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