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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우아한형제들, 피터얀 반데피트 대표 체제 유지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3 08:47

수정 2024.08.23 08:47

최소 올 연말까지 경영 지속키로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피터얀 반데피트 우아한형제들 임시대표. 우아한형제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현행 피터얀 반데피트 임시대표 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최소 연말까지는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는 데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반데피트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DH)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2021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의 사내이사를 약 3년 간 수행하며 경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온 바 있다. 지난 7월 이사회를 통해 임시 대표로 선임됐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창업자는 2010년 창업한 지 13년 만인 지난해 7월 퇴사했다. 이후 그는 그란데클립이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해 창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선임된 이국환 전 대표도 1년 6개월 만인 지난달 초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며, 정식 대표 자리는 아직 채워지지 않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신임 대표를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반데피트 임시대표가 일단은 자리를 유지하게 된 것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당분간 현 경영 체제를 지속해 리더십 변화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고 불확실성 높은 대내외 환경을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서비스 개선 및 고객가치 향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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