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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식물성 뮤신', 美인디 뷰티 브랜드 공급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6 10:29

수정 2024.08.26 10:29

대봉엘에스 '식물성 뮤신', 美인디 뷰티 브랜드 공급

[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가 '못난이 연근'에서 추출한 식물성 뮤신 성분으로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새로운 원료를 개발했다. 미국 세포라에 입점한 인디 뷰티 브랜드에서 이 원료를 활용한 세럼을 출시한다.

26일 대봉엘에스에 따르면 최근 'K뷰티' 트렌드가 미국 시장에서 달팽이 점액 여과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제2 전성기'를 누리는 가운데, 버려지는 못난이 연근에서 추출한 식물성 뮤신으로 지속 가능한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시했다. 미국에서 인디 스킨케어 브랜드로 잘 알려진 K브랜드는 조만간 대봉엘에스 'Upcycling Lotus Root Extract' 원료를 함유한 세럼 제품을 세포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정으로 탄생한 100% 천연 보습제인 2·3-부탄디올을 용매 및 방부 대체제로 사용, 식물성 뮤신의 핵심 성분인 'Glycoprotein' 추출을 강화한 업사이클링 연근 추출물 세럼은 눈가 주름 깊이 감소 및 피부 거칠기 개선 효과를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최근 인디 뷰티 브랜드들은 기존 뷰티 시장 틈새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콘셉트와 철학을 앞세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미국 화장품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이 과정에서 SNS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디 뷰티 브랜드가 호황을 누린다. 닐슨아이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인디 뷰티 시장은 31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5.7% 성장률을 보였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디 뷰티 브랜드 확장은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성과 투명성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을 향한 소비자 선호도 변화를 반영한다"며 "인디 뷰티 브랜드 성장이 전체 뷰티 시장을 앞지르는 가운데 '클린 앤 더마 뷰티' 분야 선두 주자로서 업계에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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