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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엔비디아, 1.5%↑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05:43

수정 2024.08.28 05:43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막판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막판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 마감하면서 이틀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이 27일(현지시간) 이틀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 날 하락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도 동반 상승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만 올랐다.

다우, 사상 최고 행진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이날 장 내내 고전했지만 막판에 반등에 성공해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는 전일비 9.98p(0.02%) 오른 4만1250.50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P500과 나스닥은 나란히 각각 0.16%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8.96p 오른 5625.80, 나스닥은 29.06p 상승한 1만7754.82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1.5% 상승


이날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는 평가가 나온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하루를 앞두고 반등했다.

전날 2% 넘게 하락했던 엔비디아는 이날은 1.84달러(1.46%) 오른 128.30달러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 뒤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할지,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지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엔비디아 반도체로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들어 AI 업체들에 공급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2.6% 급락했다.

"니콜라는 사기"라는 분석보고서로 유명세를 떨쳤던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SMCI의 분식 회계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서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SMCI는 14.87달러(2.64%) 급락한 547.64달러로 미끄러졌다.

M7 혼조세


M7 대형 기술주들은 엔비디아와 애플, MS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케번 파레크를 임명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은 0.85달러(0.37%) 오른 228.03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시총 3위인 MS는 0.35달러(0.08%) 오른 413.84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은 1.48달러(0.89%) 내린 164.68달러, 아마존은 2.38달러(1.36%) 하락한 173.12달러로 떨어졌다.

메타플랫폼스는 2.02달러(0.39%) 밀린 519.10달러, 테슬라는 4.00달러(1.88%) 하락한 209.21달러로 미끄러졌다.

국제 유가, 2% 넘게 급락


사흘을 내리 오르던 국제 유가는 27일에는 2% 넘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의 석유 수요 둔화 우려와 최근 급속한 유가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가를 큰 폭으로 떨어뜨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이날 다시 배럴당 8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브렌트는 전일비 배럴당 1.88달러(2.31%) 하락한 79.55달러로 밀렸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배럴당 1.89달러(2.44%) 급락한 75.5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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