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및 시니어 세대 문화 통합으로
지역사회에 희망찬 활력 불어넣자는 취지
[파이낸셜뉴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하 생명보험재단)과 대구광역시 수성구가 28일 생명보험재단 대회의실에서 노인·청년 간의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HALLO) 마켓’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희망찬 활력 불어넣자는 취지
세대통합 일자리 프로젝트인 '할로 마켓'은 생명보험재단이 특정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과 노인의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마케팅 △지자체만의 특화된 사업운영 △전문성 있는 매니지먼트를 위한 기업·단체와의 콜라보를 통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생명보험재단과 대구 수성구의 프로젝트는 그 첫번째 사업으로, 수성구의 특색 있는 제품과 베이커리, 공예품들을 '할로 마켓'에서 판매한다. 제품구성, 인테리어, 유통, 매니지먼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까지 여러 기업과 조직들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투입돼 시행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할로 마켓'의 장소제공과 지자체 특성화 제품구성은 수성구청에서, 베이커리 제조와 판매는 전문 식품기업이, 청년들의 노력과 기술봉사, 마케팅 홍보활동은 관련 대학과 전문 기관에서, 마켓운영과 유통은 시니어전문 기업이 각각 담당한다. 생명보험재단은 이 모든 과정을 기획·조율하고 지원한다.
생명보험재단과 수성구청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대구지역의 청년세대와 노인세대의 통합은 물론,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 확보와 청년 봉사, 지자체인 수성구청의 특화 홍보라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시작인 '할로(HALLO) 마켓'은 재단에서 외부 공모를 통해 선정한 명칭이며 헬로우라는 의미의 인사와 맞이하는 공간이라는 뜻도 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의 첫 자를 따서 시니어 마켓이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고 있다.
생명보험재단은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세대통합 일자리 창출, 관련 전문기업과 조직들을 통한 콜라보가 성공하게 될 경우 이번 수성구청과의 '할로 마켓' 1호점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지자체와의 콜라보를 통한 '할로 마켓' 확산도 계획 중이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최근 큰 이슈로 떠 오르고 있는 고령화 이슈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지역 특화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특히 수성구청과의 첫 프로젝트가 베스트 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권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또한 "생명보험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청년들과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참다운 복지구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선도적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건강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생명을 존중하고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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