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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당정갈등 논란에 "당은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해야"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3:12

수정 2024.08.28 13:12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7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8.27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정부에 의정 갈등 중재안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이슈에 대해 당이 민심에 맞는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이 의정갈등 중재자로 나서야 한다는 데 당내 공감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의정갈등이 당정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해석에 대해 "국가의 최우선 임무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그에 대한 논의, 그리고 어떤 것이 정답인지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는 한 대표가 대통령실의 거부에도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주장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전날(27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유지하되, 국민 건강이라는 절대적 가치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2025년에는 입시요강으로 발표된 증원을 시행하되, 2026년에는 2025년에 현원 3000명의 수업 미비로 인해 증원분까지 합한 7500명을 한 학년에서 교육해야 하는 무리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며 "증원을 1년간 유예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썼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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