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사용이 중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운영사를 경찰이 이틀째 압수수색 중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에 이어 이틀째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해피머니아이엔씨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전날 마무리되지 않은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피머니아이엔씨의 회계 자료, 운영 자료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로부터 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고소·고발 사건 54건을 이관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관련 고소·고발 61건이 접수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관련 고소·고발장이 계속해서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머니 상품권 구매자들은 티몬·위메프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했으나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환불을 받지 못하고 사용도 정지됐다며 류승선 해피머니아이엔씨 대표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티메프 정산지연 여파로 인해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지난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개시와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ARS)를 신청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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