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한화생명 주담대 신청 중단… 풍선효과로 물량 소진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9.06 19:27

수정 2024.09.06 19:27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가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스1
스트레스 DSR 2단계 규제가 시작된 지난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한화생명의 9월 주택담보대출 물량이 조기소진되면서 주담대 신청 접수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고 무주택자에게만 대출을 내주는 강도 높은 주담대 제한 정책을 쓰면서 주담대 수요가 2금융권으로 번지는 '풍선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9월 주담대 실행 물량이 전날까지 나흘 만에 조기 소진됨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이달분 주담대 신청 접수를 중단했다.

보험사에 주담대 신청이 쏠려 물량이 조기 소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보험사 중 주담대 취급액이 가장 많은 삼성생명이 이달 3일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하면서 한화생명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매주 주담대 신청 건수보다 훨씬 많은 신청이 들어오다보니 심사인력도 부족해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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