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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단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4분기 결산 후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실시할 전망으로 총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상승 추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과 현대글로비스에도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은 내년 새로운 5G 주파수에 투자하고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서 배당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일부 노선의 운임이 오르고 환율 상승이 더해져 분기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HD현대중공업을 추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7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3·4분기 '짐펜트라' 매출 인식이 시작돼 시장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컨테이너,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28년 납기로 협상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다량 확보해 3·4분기 내 수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권역인 북미 판매가 전년 대비 15% 크게 증가했다. 꾸준한 호실적과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 등으로 추가 주주환원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선케어 제품의 카테고리 확장으로 미국 생산을 담당해 타사 대비 우위를 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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