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해운대서 '호흡 정지' 외국 관광객...순찰 경찰관이 구조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11:07

수정 2024.10.02 11:07

쓰러진 A씨의 의식을 확인하는 경찰관. 부산경찰청 제공
쓰러진 A씨의 의식을 확인하는 경찰관.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을 방문했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외국인이 순찰 중이던 경찰과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에서 대만인 A씨(40대)가 길을 걷다 갑자기 쓰러졌다. 쓰러진 A씨 주변으로 시민들이 몰려들자 인근을 순찰하던 중동지구대 경찰관이 이를 목격하고 A씨의 의식을 확인했다.

당시 A씨는 눈가에 피를 흘린 채 호흡이 멈춰 있었으며, 경찰관은 바로 심폐 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10여분 후 구급대가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경찰의 신속한 조치 덕에 A씨는 치료를 받고 무사히 출국했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혈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한국 여행 중 정말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경찰을 비롯한 모든 분께 고맙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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