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만취한 채 차에 경찰관 매달고 도주 시도…20대 남성 체포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2 13:49

수정 2024.10.02 13:49

경찰이 차량 둘러쌌음에도 그대로 발진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단속 중인 경찰 2명을 차에 매달고 만취한 채 운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5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인근 도로에서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달고 달린 혐의를 받는다.

음주운전이 의심되자 경찰차 2대가 A씨 차량을 막고 경찰이 A씨 차량을 둘러쌌다.

A씨는 경찰이 문을 열라고 했으나 열지 않고 고개만 흔들다가 급발진해 앞에 있던 경찰차 뒤를 들이받고 약 10m를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 1명은 A씨 차량의 보닛 위, 다른 경찰 1명은 조수석 창문에 매달린 채 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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