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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 일부 구형 스마트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제품이 무한부팅되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해당 소프트웨어를 내리고 이러한 증상을 겪은 고객들은 사후서비스(AS) 센터를 찾으면 복구가 가능하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날부터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 안드로이드12를 지원하는 일부 구형 모델에서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난 뒤 제품이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 무한부팅 현상이 생겼다.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 세계 사용자들 다수에게도 발생하면서 삼성전자 공식 커뮤니티 ‘삼성멤버스’는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도 이 같은 증상을 겪은 피해자들의 사연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들은 “사진이나 자료 백업도 못하고 어떡하냐”고 하소연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인지하고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로 더 이상 업데이트하지 못하도록 해당 소프트웨어를 내렸다. 이후 원인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싱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무한루팅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며 “무한부팅 현상을 겪은 고객들은 AS 센터를 가면 제품은 물론 사진, 데이터 복구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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