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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대한신장학회 부울경 혈액투석 심포지엄 참가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4 15:30

수정 2024.10.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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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부울경지회 주관
인공신장기·혈액여과기·혈구분석기 등 전시
부울경 의료진 등 1000여명 참가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시노펙스 제공
시노펙스 인공신장기. 시노펙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오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0회 혈액투석 심포지엄'에 참가해 다양한 국산화 혈액투석 제품들을 선보인다.

4일 대한신장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혈액투석 관련 교수와 투석전문의, 간호사 등 의료진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행사에 △혈액여과기(11종) △인공신장기(CRRT용, HD용)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혈구분석기 △수출전용 혈액여과기 자동세척기 등 혈액투석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병원관계자들과 실시간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노펙스 인공신장사업본부 이진태 본부장은 "부울경 지역은 혈액여과기 국산화 이후 처음으로 자사 제품이 사용됐으며, 국산화에 대한 우호적인 관심과 기대가 큰 지역"이라며 "이번 심포지엄 전시 참가를 통해 부울경 지역 교수와 투석전문의, 간호사 등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는 의료진이 직접 혈액투석 제품을 보면서 현장 상담하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는 국책과제를 통해 현재까지 △혈액여과기(11종) △중환자용인공신장기(CRRT) △ 혈구분석기 등 개발을 마친 뒤 식약처 품목허가까지 받았다. 또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 올해 10대 대표과제로 선정된 △이동형인공신장기 △인공신장기용정수기 △혈액여과기는 '원격모니터링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 프로젝트로 서울대병원에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 자체적인 투자로 사업화가 이뤄진 혈액여과기는 환자 사용을 시작했으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서울대병원 등 5개 상급병원에서의 환자임상(4상)도 내년 2·4분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대한신장학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는 약 13만7000명이며, 이중 혈액투석 환자는 11만명(80.2%)에 달한다.
이는 최근 10년간 85% 정도 증가한 것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다.

하지만 혈액투석에 사용되는 혈액여과기와 인공신장기 등 핵심 의료기기가 매년 1조4000억원 규모로 전량 면세로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시노펙스는 국내기업으로 유일하게 혈액여과기 11종과 중환자용인공신장기 국산화에 성공한 뒤 품목허가를 획득, 본격적인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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