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9월 中철강 PMI 큰 폭↑ ..10월도 상승 예상" 하나증권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7 06:00

수정 2024.10.07 06:00

9월 중국 철강 PMI 8.6%p 상승
가을 성수기 및 대규모 부양책 영향
[파이낸셜뉴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 모습. 사진=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후판 생산 모습. 사진=뉴시스

9월 중국 철강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국내 철강 수요 회복과 생산 증가 영향으로 9월 중국 철강 PMI가 8.6%p 상승한 49포인트를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폭은 둔화된 반면, 제품가격은 상승세로 전환됐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가을철 성수기 영향과 특히 9월 말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규철강주문지수가 8.7%p 상승한 47.2포인트를 기록했고 그로 인해 생산지수도 19.9%포인트 상승한 5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회원사들의 9월 중순 일일 조강 생산은 9월 초대비 2.7% 상승한 199만t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철강 원재료 구매가격 지수도 8.1p 상승한 27.7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특히 중국 정부의 부양책 발표 이후 철광석을 포함한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상황으로 10월 원재료 구매가격 지수의 큰 폭 상승이 예상된다"며 "참고로 중국철강물류전문위원회(CSLPC)는 10월에도 건설용 강재 중심의 철강 수요 회복과 생산 증가 및 원재료와 제품 가격의 동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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