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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LG전자, 3·4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0.9%↓…"물류비 영향"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08 11:32

수정 2024.10.08 11:32

잠정 매출 22조1769억원으로 전년比 10.7% 증가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전시장 내 LG전자 전시관. 뉴시스
올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 전시장 내 LG전자 전시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올 3·4분기 연결 잠정 매출 22조 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9% 급감했다. 당초 1조원 선을 예상했던 시장 기대치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3·4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작년 4·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앞서 2·4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해상운임 비딩 결과 컨테이너당 평균 해상운임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상승하고, 광고비 등 마케팅 경쟁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 측은 "수요회복 지연, 원재료비 인상, 해상운임 변동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LG전자가 전사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려 나가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방식과 사업모델 변화, 기업간거래(B2B) 사업 가속화 등 포트폴리오 고도화 차원의 노력이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며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해나가겠다는 목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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