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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3% 넘게 오르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상승세를 타면서 투자심리가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주가가 밀리면서 5만원선으로 내려앉았다.
10일 오전 9시11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2% 오른 18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4.61% 오른 18만62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간밤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132.6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한 달전인 지난달 9일 종가 대비 24.6%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시총은 3253억 달러로 1위 애플(3489억 달러)을 추격하고 있다.
한편 또다른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하면서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5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송명섭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당초 지난달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8단의 인증이 10월 중으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고객사의 인증 인력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얄려져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6000원으로 내렸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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