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코스닥 또 하락 전환...힘없는 국내 증시 [fn오전시황]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7 10:46

수정 2024.10.17 10:46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26126.0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2620.74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2억원, 2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6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1.61%), 현대차(-4.05%), 셀트리온(-1.53%), 기아(-2.25%) 등은 하락세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32%), LG에너지솔루션(0.87%)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62%), 화학(0.65%), 철강 및 금속(0.53%) 등이 오르고 있으며 운수장비(-1.43%), 의약품(-0.9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764.8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 오른 768.15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67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8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0.12%), 에코프로(-0.12%) 등 2차전지주와 HLB(-0.28%), 리가켐바이오(-1.45%) 등이 내리고 있다. 하락하던 알테오젠(0.13%)은 강보합으로 돌아섰고, 휴젤(5.34%), 삼천당제약(3.83%), 클래시스(1.51%) 등은 상승 중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엔비디아 반등에 인공지능(AI) 사이클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며 “ASML의 실적 쇼크 여파는 남아 있지만 오후 장중에 예정된 TSMC의 실적 이후 분위기가 호전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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