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강보합세를, 코스닥은 하락 전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오른 26126.0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2620.74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 속 상승폭이 감소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72억원, 2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16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1.61%), 현대차(-4.05%), 셀트리온(-1.53%), 기아(-2.25%) 등은 하락세다. 이에 반해 SK하이닉스(0.32%), LG에너지솔루션(0.87%)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62%), 화학(0.65%), 철강 및 금속(0.53%) 등이 오르고 있으며 운수장비(-1.43%), 의약품(-0.9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내린 764.8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1% 오른 768.15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67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81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0.12%), 에코프로(-0.12%) 등 2차전지주와 HLB(-0.28%), 리가켐바이오(-1.45%) 등이 내리고 있다. 하락하던 알테오젠(0.13%)은 강보합으로 돌아섰고, 휴젤(5.34%), 삼천당제약(3.83%), 클래시스(1.51%) 등은 상승 중이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엔비디아 반등에 인공지능(AI) 사이클이 살아있음을 보여줬다”며 “ASML의 실적 쇼크 여파는 남아 있지만 오후 장중에 예정된 TSMC의 실적 이후 분위기가 호전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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