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건강기능식품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서정민 셀로맥스사이언스 대표(사진)는 17일 서울 여의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성장 전략을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셀로맥스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제조기업으로, 한화플러스제3호스팩과의 스팩소멸 방식 합병상장 통해 12월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 예정이다.
셀로맥스사이언스는 글로벌 소싱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한 132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고품질 제품을 기반으로 약사들에게 신뢰를 얻으며, 회원약국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회원약국은 약사들이 직접 셀로맥스사이언스의 제품을 구매해 소비자에게 상담 후 판매하는 형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셀로맥스사이언스는 국내 총 약국의 20.8% 수준인 5210여개 회원약국을 확보하고 있다. 또 매월 70~80여개 약국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원약국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 193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또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 27.5%을 시현하고 있다.
셀로맥스사이언스 측은 "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 제품 외에도 특별히 질병이 우려되는 분들이 먹을 수 있는 타깃형 제품이 전체 제품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이 매출 포트폴리오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망이 약국으로 쏠려있다는 지적에 대해 셀로맥스사이언스 측은 "현재 유통망 확대를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회원약국 모델 외에도 온라인으로 확장해 개인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받고 최적화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셀로맥스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셀로맥스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은 11억5000만원으로, 지난 2년간 연평균 33%의 성장을 이루며 B2C 사업 모델도 성장하고 있다.
한편 셀로맥스사이언스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홍콩에 진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홍콩 내 드럭스토어 및 약국 체인 입점을 통해 판매처를 다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향후 대만 시장까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정민 대표는 "셀로맥스사이언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 연구개발과 혁신적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셀로맥스사이언스와 한화플러스제3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000원, 합병비율은 1대 0.2270405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이달 23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13일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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