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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박지윤, 초유의 '쌍방 상간 소송'… 방송 '하차' 까지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18 19:01

수정 2024.10.18 19:01

최동석(왼쪽), 박지윤/ 사진=KBS, 뉴스1 DB ⓒ 뉴스1 /사진=뉴스1
최동석(왼쪽), 박지윤/ 사진=KBS, 뉴스1 DB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혼 소재 예능 '이제 혼자다'로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던 최동석이 4개월 만에 자진 하차한다.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는 18일 공식 자료를 통해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의 하차를 알리며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죄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방송인 박지윤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최동석은 지난 6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방송 복귀를 예고했다. 그 시작으로 7월 파일럿 프로그램이던 '이제 혼자다'를 택했고, 예고편 속 그는 입술을 깨물고 눈물만 흘리는 '무음 오열'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첫 출연에서 최동석은 "제가 결정한 건 없다. 기사를 보고 (이혼을) 알았다.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왔다. 그래서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다"며 준비 없이 이혼을 맞이했다고 이혼 전말을 털어놨다.
이를 두고 진위 여부에 누리꾼들 사이 설왕설래가 오가기도 했다.

아울러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이 되는 사이, 두 사람의 다툼은 더욱 진흙탕이 됐다.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했다. 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걸며 '쌍방 상간 소송'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정규 편성 후 지난 15일 방송된 '이제 혼자다'에서 최동석은 쌍방 상간 소송 중인 상황에 대해 심경을 밝히면서 "끝까지 가고 싶지 않고, 많이 후회가 된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내가 한 소송은 취하하고 싶다.
이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가 될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17일 최동석과 박지윤의 구체적 싸움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두 사람은 자녀 학비, 박지윤의 거래처 미팅, 모임 등 여러 문제에서 입장차를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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