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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수소터빈 기술 뽐냈다… 두산에너빌리티 R&D 심포지엄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20 11:50

수정 2024.10.20 11:50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16일 열린 '수소터빈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16일 열린 '수소터빈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현지에서 수소터빈 기술력 홍보를 위한 '수소터빈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미국 주요 대학에서 수행 중인 수소터빈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미국 내 수소터빈 연구개발(R&D)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미국 에너지부(DOE), 에너지경제연구소(EPRI),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기업, 대학 등 미국 산·학·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발전공기업 5개사와 민간발전사도 함께했다.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공과대학교에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국 주요 대학과 진행한 수소터빈 연소기 노즐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사업 자회사인 DTS는 F클래스(가스터빈 입구 온도 약 1300~1400도의 모델) 수소 혼소 연소기 및 고온부품 재생정비 사례를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내 수소터빈 R&D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수소터빈 개발역량을 강화하고, 미주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2023년 보령신복합 주기기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조원 규모의 복합발전 주기기 제작 및 서비스 누적 수주금액을 달성했다.
현재 2027년 목표로 세계 최초 400㎿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개발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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