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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족 청약 만점도 힘드네" 잠래아 로또청약 결과는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0.30 08:01

수정 2024.10.30 08:01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설계도.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설계도.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20년만의 잠실 신축 대단지 아파트인 데다가 분양가 상한제로 '로또청약'이라 불리며 관심을 모은 잠래아(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최저 청약 당첨가점은 69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통장 2만7000여개가 몰린 국민평형의 최고점은 만점(84점)에 육박한 81점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일반청약 결과 당첨 최저 청약 가점은 69점, 최고점은 81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하게 된다.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을 채우면 만점인 84점이 된다.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번 청약에는 16개 평면에서 모두 307세대가 공급됐는데 43㎡, 74㎡A, 74㎡B에서 최저 당첨가점 69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에 해당한다.
43㎡, 74㎡A, 74㎡B의 최고점 역시 74점으로 같았다. 다만 43㎡의 경우 평균 당첨가점이 69.86점으로 이번 청약에서 유일하게 60점대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점수는 81점으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84㎡D에서 나왔다. 이 평형의 최저 점수는 73점이었다.

2가구 공급에 684명이 몰려 342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84㎡B의 당첨가점은 74점이었다.

한편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동, 2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공급 307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8만2487개가 접수돼 단순 평균 경쟁률 268.7대 1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에도 4만명 가까이 몰리며 경쟁률이 140대 1에 달했다.


20년 만에 잠실에 공급되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인 데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3.3㎡당 5409만원의 분양가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아 당첨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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