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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제약, 美연구진 꿈의 항암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 듀록정 판매 강세 [특징주]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6 09:36

수정 2024.11.0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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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진양제약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항암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9시 32분 기준 진양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3% 오른 6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 딜레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4일(현지시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약물 재창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셀 사이클’에 발표했다.

이 약물은 가격이 한 알에 몇 백원 수준으로 저렴한 데다, 대량생산도 쉽다. 앞서 코로나 팬데믹 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대응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적극 추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하이드로록시클로로퀸에 암 세포가 내성을 갖는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암 세포가 다른 경로를 찾는 것을 차단하는 약물과 함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하면 항암 효과가 커질 것으로 봤다.

연구팀은 “최근의 항암제는 단일 단백질을 표적으로 많이 한다”며 “하이드로클로로퀸은 광범위한 표적을 대상으로 하기에 강력한 항암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양제약은 면역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화학적 유주작용을 억제하여 항원-항체반응을 저해하는 약품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성분의 듀록정을 판매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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