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동계 시즌(12월~내년 2월 기준) 중국 인기 여행지 톱4를 발표했다.
7일 모두투어가 자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계 시즌 가장 높은 예약율을 보인 지역은 칭다오(28%)로 조사됐다. 이어 중국 대표 인기 여행지인 장가계(21%),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리장과 쿤밍(13%), 유럽풍 항구도시 샤먼(11%) 등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칭다오가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비행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은 데다, 겨울 기온이 온화하고 칭다오 맥주박물관, 잔교, 팔대관 등 다양한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 1일 중국 외교부가 한국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지난 4~5일 중국 여행상품 예약률이 전주 대비 65% 증가했다고 모두투어 측은 밝혔다.
이번 발표로 중국 패키지 여행 수요는 물론, 중국 주요 도시를 찾는 2040세대 자유여행객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우연 모두투어 상품본부장은 "모두투어 중국 지역 10월 송출객 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121%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내년 1분기 중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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