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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내년 본예산 10조6919억원 편성…민생·성장 방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08 13:26

수정 2024.11.08 13:26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전북특별자치도청 표지석.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민생안정과 성장동력 확충에 방점을 둔 10조6919억원 규모 내년 본예산을 편성했다.

내년 본예산은 올해 9조9908억원 대비 7011억원(1.2%) 늘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재정사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했다. 이어 목적 달성 특별회계 폐지, 일반회계 사업 중 기금 목적에 맞는 사업 발굴·전환을 통해 재원 마련에 힘썼다.

민생·취약계층 지원 등 도민 생활밀접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고 꼭 해야 할 일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채 발행(2000억원)을 결정했다.


내년 예산은 △전북경제 생태계 전환 △미래 성장기업 유치 △민생경제 회복 △농어민 행복 실현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산학 공동협력 대응 강화 △도민 안전강화 등 전북 미래 준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경제 생태계 전환과 미래 성장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전북도민 경제 부흥에 1조3321억원, 농어업 경쟁력 강화 및 농생명 산업수도 조성에 1조160억원, 문화·체육·관광 산업 성장에 2535억원, 창의적 인재 양성에 3893억원, 도민 복지·안전에 4조4404억원이 편성됐다.

주요 사업 별 예산 편성안을 살펴보면 자동차, 뿌리기업, 이차전지·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전북경제 생태계 전환 사업에 5117억원을 투입한다.

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내년 본예산 편성안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8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내년 본예산 편성안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기업유치, 중소벤처 투자펀드, 스타트업 지원, 투자환경 개선·조성 등 미래성장 기업 유치 분야에는 1570억원이 반영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근로자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 분야에는 396억원이 투입된다. 공익수당과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청년 농어업인 지원, 축산·어업·어촌 여건 개선, 어업인 지원 등 농어민 행복 실현에는 779억원이 반영됐다.

관광·스포츠, 케이팝, 기후변화 대응 등 도민 삶의 질 향상 관련에는 1093억원이 투자된다. 지역인재 및 외국인 지원 등 지산학 공동협력 대응 강화에는 758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취약계층 보호, 필수·응급의료 지원, 안전환경 조성 등 도민 안전 강화 분야에는 400억원의 예산이 포함됐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예산안 숫자 하나하나에 기업인의 땀과 청년의 꿈, 도민의 삶과 전북의 미래가 담겨 있음을 명심하면서 오랫동안 고심하고 준비했다”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보여드리고 전북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 보겠다는 도정의 의지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하고, 도의회는 오는 20일 임시회에서 예산안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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