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명태균 씨가 대통령 전용열차를 탔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을 지낸 자신도 딱 한 번 타봤을 뿐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조 대표는 12일 SNS를 통해 "2022년 6월, 명태균이 경남 봉하행 대통령 특별기차 안에서 김건희를 만났다고 한다"며 KTX 대통령 특별열차 탑승 의혹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특별열차는 극보안 열차로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 딱 한 번 대통령과 동반 공무 때 타 봤을 뿐이었다"며 "사인이 어떻게 이 기차에 오를 수 있었느냐"고 대통령실을 향해 해명을 요구했다.
명태균 씨의 KTX 대통령 특별열차 탑승 의혹은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혜경 씨와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 등과 진행한 비공개 면담 과정에서 나왔다.
강 씨와 김 씨에 따르면 명태균 씨는 2022년 6월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할 때 KTX 대통령 특별열차를 함께 탔다는 것.
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대통령 취임 이후 시점에서 대통령을 위한 1호 열차를 김건희 여사가 사적 인물과 함께 탑승하였다면 심각한 문제다"며 "여사와 관련된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자신한 제2부속실이 출범한 만큼, 대통령실은 새롭게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투명하고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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