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미래산업·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등 10건 건의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0개 현안 사업에 대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을 만나 협력을 요청했다.
1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김 지사는 권성동·한기호·허영 등 도내 국회의원들과 여당 지도부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10개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해당 사업 추진으로 변화될 강원특별자치도의 모습에 대해 하나씩 설명하며 국비 증액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
김 지사가 요청한 10개 현안사업은 SOC와 미래산업,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등 3개 분야로 2025년도 국비 증액 요청액은 총 754억원이다.
SOC 사업의 경우 △영월~삼척 고속도로로 예타 통과 및 타당성 평가 용역비 30억원 △제2경춘국도 건설 265억원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 예타 대상 선정 및 타당성 평가 용역비 10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 재조사 조기 통과 및 증액 88억원이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반도체 K-소재 부품 생산거점 구축 17억원 △디지털 의료데이터 산업적 활용 촉진사업 28억원 △중소형 CDMO 육성 항원항체 소재뱅크 구축 24억원 △동물대체시험 실증지원센터 구축 17억원 △완전정밀분해 적용 친환경 미래차 부품산업 지원기반 구축 25억원 등이다.
이와함께 석탄산업에서 신산업으로 전환이 필요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조기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 250억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여야 국회의원들은 “기재부 등 관계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10건의 사업들은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에 가속을 붙여줄 사업들”이라며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님들의 협력을 요청드렸고 정부안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예산은 부별 예결위 심사와 예결소위 증감액 심사 등을 거쳐 12월 2일 법정 의결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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