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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빼박, 사진 찍으러 줄선다"..中파일럿, 미모 어떻길래

김희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18 15:28

수정 2024.11.18 15:28

중국 여성 조종사 쉬펑찬(왼쪽), 송혜교 /사진=웨이보 캡처, 뉴시스
중국 여성 조종사 쉬펑찬(왼쪽), 송혜교 /사진=웨이보 캡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여성 조종사가 자국 내에서 한국 유명 배우 송혜교와 닮은꼴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인민해방군(PLA) 헬기 조종사 쉬펑찬(25)이 송혜교와 닮아 ‘송혜교 2.0’으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쉬펑찬은 중국 동부 저장성 출신으로 2017년 중국 육군항공사관학교 1기 여성 조종사 훈련생으로 선발됐다. 이후 기본 군사 훈련 및 비행 훈련과 체력 시험 등을 거쳐 2021년 중국 육군 최초 여성 조종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1월 개최된 주하이 에어쇼에서 중국 국영 CCTV와 인터뷰한 영상이 화제가 됐고, 아예 에어쇼의 Z-20 해설자로 나선 올해에는 외국인 조종사를 비롯해 많은 방문객들이 그와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정도였다고 한다.


쉬펑찬은 하얼빈 항공 산업 그룹(HAIG)이 생산하는 중국 중형 유틸리티 헬리콥터인 하얼빈 Z-20의 최초 조종사 중 한 명이다.
그는 이같은 업적과 인기로 지난해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전국인민대표자회의(전인대) 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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