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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40대 일자리 역대 최대 감소…50·60대는 늘어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0 13:52

수정 2024.11.20 13:52

30세 미만, 40대 통계 집계 이래 최대폭 감소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2·4분기 20대와 40대 임금 일자리가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다. 도소매업·건설업 등 내수 업황 부진에 따른 여파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83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25만 4000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분기(21만1000개)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 일자리가 13만4000개 급감했다.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 감소다.

40대도 5만6000개 줄면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폭 감소였다.

반면 60대 이상(26만1000개), 50대(12만4000개), 30대(5만9000개) 등에서는 증가했다.

10·20대와 40대 일자리 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도소매업·건설업 등 내수 업종 부진과 관련이 깊다.

도소매 일자리는 1년 전보다 5000개 늘며 전분기(1만5000개)보다 증가 폭이 축소됐다.

건설업 일자리는 3만1000개 줄며 3개 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업(-8000개)도 일자리가 5개 분기째 줄고 있다.

보건·사회복지(13만개), 사업·임대(3만2000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늘었다.

올해 2분기 기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494만1000개(71.7%)였고,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44만4000개(16.5%)였다.


또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45만4000개(11.8%),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9만9000개로 각각 집계됐다.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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