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잦은 공습에 키이우 韓대사관 "신변안전 유의" 당부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0 20:30

수정 2024.11.20 20:30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에 쿠르스크 지역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기 TOS-1A가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제공한 사진에 쿠르스크 지역 국경 지대에서 러시아군의 다연장 로켓 발사기 TOS-1A가 우크라이나 진지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뉴시스

주우크라이나 한국대사관이 교민 대상으로 안전 공지를 내렸다.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습 빈도 증가로 현지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서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100여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20일 "우크라이나 내 민간 기반 시설 파괴 및 민간인 사상자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불가피한 사유로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또 "공습경보 발령시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고, 안전 조치를 준수하시기를 바란다"며 "특이 동향이 있을 경우 대사관에 즉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은 대규모 공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며 대사관은 폐쇄하고 직원들은 대피한다고 공지했다.

한국대사관의 경우 현재까지 공관 폐쇄나 직원 대피 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외교부 본부는 우크라이나 공관이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요청하라는 지침을 내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