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아이폰 덕분에 살았다"..한밤중 노루 피하려다 밭에 빠진 운전자 구조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1 10:08

수정 2024.11.21 10:34

21일 오전 서귀포시 금백조로 옆 밭에 빠진 차량/사진=연합뉴스
21일 오전 서귀포시 금백조로 옆 밭에 빠진 차량/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밤중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된 운전자가 아이폰 자동 긴급구조요청으로 구조됐다.

21일 제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2분께 119상황실로 긴급구조요청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에서는 "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 상황입니다"라는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신고자는 아이폰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위치를 파악해 19분 만에 사고 장소인 서귀포시 금백조로로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정강이를 다친 30대 아이오닉5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는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됐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은 충돌감지 기능이 있다. 따라서 아이폰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할 경우 소유자가 얼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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