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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이재명, 공존의 정치? 방탄집회·마구잡이식 탄핵부터 멈춰라"

김준혁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1.26 09:41

수정 2024.11.26 09:41

"남은 정기국회 기준 민생에 맞추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정부·여당에 "살리는 정치를 하자"고 언급한 점에 대해 거대야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부터 멈추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심으로 공존의 정치를 바란다면 국정을 흔들고 마비시키는 야외 방탄집회부터 중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법안 처리, 국가 기관들에 대한 분풀이성 예산 난도질, 공직자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탄핵 추진부터 중단해야 공존의 정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다가오는 본회의에서 이창수 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를 예고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탄핵소추를 철회하는 것이 보복의 정치에서 공존의 정치로 넘어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과연 공존의 정치를 향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을 향해 추 원내대표는 "남은 정기국회 운영의 모든 기준점을 민생에 맞춰 재조정하자"고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 개인의 송사는 개인 이재명에게 일임하고 법리적 판단은 사법부에 맡겨두고 휴일의 거리는 시민들에게 돌려주길 바란다"며 "이제 국회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판결과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열흘 전 공직선거법 위반 징역형 판결은 정치판결, 미친판결 운운하며 맹비난하더니 본인에게 유리한 판결은 사필귀정이라고 하는 것은 위선적인 태도"라고 꼬집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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