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정재와 나란히 분양받은 집
최고급 보안 유지되고 조용한 주거환경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배우 정우성은 서울 강남구 고급 빌라인 삼성동 라테라스 15층(최상층)의 한 호실을 보유 중이다. 정우성은 지난 2013년 3월 복층인 전용 200㎡인 이 집을 분양받았다. 당시 가장 분양가는 19억원~55억원으로 구성돼 '대한민국 0.1%를 위한 주거 공간'이라는 광고 문구가 따라 붙기도 했다.
정우성은 절친인 배우 이정재와 함께 분양을 받아 같은 층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전용 182㎡를 보유했었는데, 마약 투약혐의로 징역을 구형받은 후 해당 집이 경매에 나오면서 이 빌라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3년에 준공된 이곳은 1개동, 총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빌라다. 전용 113㎡, 123㎡, 182㎡, 200㎡ 등 대형평수로 구성돼있다. 최고급 보안이 유지돼 사생활이 보호되며 조용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스타필드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까치공원, 봉은역사공원 등 인근에 편의시설과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초고가에 가구수가 적은 만큼 거래는 뜸한 편이다. 전용 113㎡는 지난 2018년 23억5000만원 최고가에 거래된 후 거래가 없었고, 전용 123㎡는 최고가 19억8000만원에 거래된 2017년이 마지막 거래다.
전용 182㎡는 지난 2020년 47억원에 신고가를 썼고, 이후 2021년에는 3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110억원에 형성돼있다.
저층에 위차한 전용 200㎡의 경우 2017년 35억원에 손바꿈 됐는데, 현재 전세가는 이미 당시의 매매가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2022년부터 2023년 동안 세 번의 전세계약이 있었는데, 이들의 전세가는 모두 45억원이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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