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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함께 먹을 때 최고"..해외서 난리 난 '한국 디저트' 뭐길래?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05:47

수정 2024.12.02 05:47

해외 먹방 인플루언서들은 꿀떡 시리얼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버블티처럼 쫀득해서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 등 호평했다. 출처=SNS 갈무리
해외 먹방 인플루언서들은 꿀떡 시리얼을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버블티처럼 쫀득해서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 등 호평했다. 출처=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최근 해외 틱톡 등 SNS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꿀떡'을 활용한 이색 레시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SNS에 '꿀떡 시리얼'(ggultteok cereal)을 검색하면 다양한 문화권의 이용자들이 제작한 숏폼 콘텐츠가 나온다.

꿀떡 시리얼은 꿀떡에 우유를 부어 먹는 디저트고, 서양에서 시리얼에 우유를 말아 먹는 방식을 응용한 것이다. 국내가 아닌 해외 SNS를 중심으로 먼저 퍼진 조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해외 먹방 인플루언서들은 "꿀떡만 먹었을 때 보다 우유와 함께 먹을 때 더 부드러워 좋다", "버블티처럼 쫀득해서 일반 시리얼보다 맛있다", "꿀떡 가운데를 가위로 살짝 자르면 더 맛있다" 등의 평가를 내놨다.


이 레시피는 국내에도 역수입돼 인기 몰이 중이다. 꿀떡 시리얼을 맛본 국내 유튜버와 누리꾼들은 "꿀떡을 잘랐을 때 흘러나오는 깨 고명이 우유에 섞여 달달한 맛을 낸다", "왜 이런 방법을 먼저 생각하지 못했을까", "외국인이 오히려 꿀떡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은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K-콘텐츠 속 한식이 주목받으면서, 외국인들이 자발적으로 K-디저트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꿀떡 외에도 약과, 식혜, 붕어빵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디저트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 수출량도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떡이나 쌀과자와 같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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