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동연, 평택·안성 피해지역 방문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하겠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2 12:39

수정 2024.12.02 12:39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 강구해 지원할 것"
2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 비닐하우스 대설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평택 비닐하우스 대설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 확인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폭설 피해가 심각한 평택시와 안성시 등 경기남부지역을 방문,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해당 시와 함께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시 진위면 하북리 비닐하우스 피해 현장을 방문, 이같이 밝혔다 .

그러면서 그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되더라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도와 시가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방법을 바로 강구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위면 하북리는 폭설로 인해 113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 면적은 비닐하우스와 농업용 창고 등 22만6000㎡에 이른다.

김 지사는 폭설로 무너진 방울토마토 재배 비닐하우스를 살펴보며 "비닐하우스 농가 피해가 커서 아침에 다른 일정 취소하고 바로 왔다"며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피해 규모도 크고 또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도에서 우선 시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구호기금은 물론 예비비 쓰는 문제까지 포함해서 검토해 도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와 함께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며 "중앙정부에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시와 함께 요청하겠다.
가장 필요한 것은 빠른 시간 내에 피해 복구를 위한 신속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안성시 보개면의 공장 붕괴 현장과 인근 축사시설 피해현장도 방문했다.

이곳은 지난 28일 밤 집중된 눈으로 공장동 6153㎡가 붕괴되고 축사시설 15동 7110㎡가 피해를 입었다.

김 지사의 이번 대설 관련 현장방문은 11월 28일 의왕시 도깨비시장과 29일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에 폭설이 내린 지난 28일 긴급 대설대책회의(영상)를 열고 '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금 이럴 때가 돈을 쓸 때"라면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