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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왕시장, 시정연설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만들겠다"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3 16:01

수정 2024.12.03 16:01

2025년도 예산 5537억원 제출, 올해 대비 10% 증액
김성제 의왕시장 시정연설. 의왕시 제공
김성제 의왕시장 시정연설. 의왕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2025년 5537억원 규모의 예산안에 대해 "의왕시 발전 위한 밑그림을 완성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의왕시에 다르면 김 시장은 전날인 2일 의왕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5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 해를 되돌아보고, 내년도 사업방향과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2024년 성과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 선정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GTX-C 의왕역 설치 및 운영 협약 △문화예술회관 착공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착공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2025년 예산 총 규모는 2024년 본예산 대비 512억원이 증액된 5537억원으로 편성했다"며 "급증하고 있는 주민들의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문화・체육・교육시설 및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과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우선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신도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또 이번에 발표된 오전왕곡지구에는 산업용지 등을 최대한 확보해 자족도시로 기반을 갖추고, 인동선 추가역 신설 등 체계적인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업유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의왕산업진흥원' 설립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포일산업단지'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의왕역에는 GTX-C 및 3기 신도시 개발과 맞물려 복합환승센터 유치를 추진한다.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에 대해서도 내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설립 중인 '내손중・고등학교'와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는 각각 2025년과 2026년에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내손동 ‘의왕미래교육센터’는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백운호수공원은 수변공연장, 다목적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내년 초에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와 연계해 특화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들을 위해 시 전역에 맨발걷기길 총 22개소 조성하고, 파크골프장 4개소도 새롭게 신설한다.


김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과 복선전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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