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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재명 "탱크와 총칼 든 군인이 나라 지배할 것"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4 06:15

수정 2024.12.04 06:16

어제 비상계엄 선포 되자 유튜브 라이브 방송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해야 하는데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의원들을 체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지켜주셔야 한다"며 "우리 힘만으로 부족하다. 나라의 주인 국민이 나서주셔야 한다"고 운을 뗐다.

또 "윤 대통령이 아무런 이유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이제 곧 탱크와 장갑차 총칼을 든 군인들이 이 나라를 지배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믿어지지 않는다.
집 안으로 무장군인들이 쳐들어오지 않을까 급하게 집을 나섰다"며 "아직 저도 현실감이 없다.
21세기 선진 강국 대한민국에 비상계엄이라니"라고 참담해 했다.

이 대표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 국회를 지켜달라. 저도 지금 국회를 향해 가고 있다.
절박한 심정"이라며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여러분이 함께 나서서 지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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