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I(인공지능) 음악 생성 플랫폼 ‘믹스오디오’를 운영하는 뉴튠은 인터베스트로부터 20억 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저작권으로부터 안전한 생성형 AI 음악 유통 모델을 구축한 점이 투자 요인으로 꼽힌다.
뉴튠은 콘텐츠 크리에이터, 영상 제작자, 게임 개발자, 등을 위한 맞춤형 음악 제작 서비스 ’믹스오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생성 엔진 ‘블록뮤직 AI’를 활용해 마치 레고 블록처럼 음악의 악기 및 구성을 자유롭게 조합·편집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를 입력해 원하는 음악을 제작할 수 있는 멀티모달 방식으로, 3초만에 4곡을 생성한다.
뉴튠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음악 생성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내년 초까지 글로벌 순위 5위 진입을 목표로 음원 정보를 분석해 음원 내 악기를 개별 트랙 단위로 분리하고 미디(MIDI) 파일을 추출할 수 있는 툴즈(Tools) 기능 추가로 런칭할 예정이다. 뉴튠은 초기 단계에서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현재 멀티 클로징 형태의 추가 투자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인터베스트는 ICT, 바이오 등 다양한 혁신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보유한 벤처캐피탈(VC)이다. AI 기술 기반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번에는 AI 음악 생성 카테고리에서 뉴튠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급속하게 확대 되는 AI 음악 생성 시장에서 생성형 AI를 위한 저작권 유통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투자의 이유”라며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포함하여 엣지 디바이스에서 실행 가능한 스트리밍 서비스 개발 협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필 뉴튠 대표는 “음악 생성 도구를 넘어 유통과 저작권 관리까지 음악 창작에 대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AI 음악 서비스로 믹스오디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과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해 AI 음악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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