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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퇴진' 요구에..이재명·한동훈·조국 정치테마株 '상한가 직행'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4 11:13

수정 2024.12.04 11:13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 대비 11원 이상 오른 1414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했다 국회의 의결로 계엄을 해제한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 영향으로 2% 가까이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 대비 11원 이상 오른 1414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퇴진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주요 정치인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근무했던 '오리엔트정공' 상한가

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보다 29.97% 오른 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이재명 대표가 근무한 이력이 있고,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이 대표가 대선 공식 출마를 한 바 있어 대표적인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수산아이앤티도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 회사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어 역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에이텍(29.99%), 에이텍모빌리티(29.95%), 이스타코(29.88%) 등 다른 이재명 테마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상홀딩스 등 한동훈 테마주도 일제히 급등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도 일제히 급부상하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6.59% 오른 1만570원에,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29.69%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파스넷(29.88%), 태양금속(26.05%, 덕성우(26.99%) 등도 급등 중이다.

오파스넷은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져 한동훈 테마주로 꼽힌다. 태양금속은 한우삼 대표가 한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라는 점에서, 대상홀딩스는 배우 이정재와 한 대표가 친구 사이로 알려지면서 이정재의 연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주주라는 사실이 부각됐다.

조국, 김동연 테마주까지 들썩

범야권 대선주자로 분류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도 오르고 있다.


토탈소프트(29.86%), 화천기계(21.05%), 화천기공(2.10%) 등 조국 테마주는 물론, 김동연 테마주로 분류되는 PN풍년(19.58%), 코메론(3.17%) 등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으나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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