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성악가와 협연도
[파이낸셜뉴스] 국립오페라단이 세 번의 문화나눔콘서트로 2024년 연말을 따뜻하게 마무리한다.
6일 국립오페라단에 따르면 올해 문화나눔콘서트는 오는 7일 충북 청주 혜능보육원, 16일 경기 용인 처인노인복지관, 18일 서울 강남구 세움복지관에서 진행된다.
문화나눔콘서트는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오페라가 가지는 매력을 알리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혜능보육원에는 국립오페라단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해 12월 21일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발달장애인과 함께 문화나눔콘서트인 '오페라 여행'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더 다양한 관객층을 찾아갈 수 있도록 횟수를 늘려 준비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국립오페라단 솔리스트,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청년교육단원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총 15명의 성악가와 2명의 오페라 코치(피아니스트)가 세 번의 공연에 참여한다. 특히 7일 혜능보육원 공연에는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테너 오종봉이 함께 한다.
공연 레퍼토리는 오페라 아리아, 중창을 비롯해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가곡들로 선곡했다. 아울러 청년교육단원인 오페라 코치가 직접 오페라 감상 요령과 작품을 간략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문화 향유에 있어서 소외되는 계층과 지역이 없도록 문화나눔 공연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