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어르신·탈북민·사회복지시설 등에 3천여 포기 전달
[파이낸셜뉴스] 온종합병원, 온사회공헌재단 등 부산 온그룹과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은 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당감2동 온종합병원 타워주차장 앞에서 부산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나기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2024 사랑나눔 김치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10년부터 해마다 마련해 온 이 행사는 올해로 15번째 계속되고 있다.
그린닥터스 자원봉사자들과 온종합병원 간호사 등 온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한 2024 연말 김장나눔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직접 담근 7㎏짜리 1150박스(3000포기 상당)의 김장 김치를 담가 부산지역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무료급식소, 노숙자 돌봄기관, 복지시설 등 취약가정에 전달했다.
그린닥터스는 특히 사단법인 북한이탈주민지원협의회, 장대현학교 등 탈북민들은 물론, 홀로 사는 어르신들과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는 ‘사랑 잇기’ 행사로 수년째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홀몸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를 직접 나눠줬다.
그린닥터스재단 정근 이사장은 “추운 겨울이 본격 시작되면서 따뜻한 한 끼 밥상을 책임질 김장김치를 소중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그린닥터스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건강김치가 경제난으로 힘겨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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