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국민의힘, 탄핵 반대 의사 철회하라"...전국 대학생들 여의도에 모여

김동규 기자,

최은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07 14:35

수정 2024.12.09 07:56

7일 오후 대학가 시국선언 제언자 일동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김동규 기자
7일 오후 대학가 시국선언 제언자 일동이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사진=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 대학생들이 여당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에 찬성할 것을 촉구했다. 대학가 시국선언 제언자 일동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윤석열 퇴진 대학생 시국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시헌씨(건국대 시국선언 제안자)는 "정치얘기가 금지되던 대학가에 시국선언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당장 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탄핵 반대 철회하라"고 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민의힘이 민심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안위만을 챙긴다고 일갈했다.

정한울씨(경상대 재학생)은 "계엄령이 선포돼 시민들이 버선발로 뛰어나갈 때 국민의힘은 그 자리에 없었다.
극민의힘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내세우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쁘다"며 "국힘에게 경고한다. 역사의 심판대에서 공법에서 같은 최후를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윤 대통령의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져라"라고 밝혔다.

이들은 비상계엄령의 선포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윤 대통령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예린씨(동국대 재학생)은 "시국선언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은 윤 대토영이 잘못한 게 뭐냐는 질문이었는데,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탄핵 사유 1순위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는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최측 추산 전국 대학생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집회 과정에서 "대학생이 민주주의 지켜내자"와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내란공조 국민의힘 해체하라"등을 외쳤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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