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지자체 우수사례에 특교세 지급
[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의 ‘서울형 늘봄+(플러스) 프로그램 운영’이 ‘지방자치단체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군·구에서는 서울 금천구 ‘금천 뉴스포츠 탐험대·책마을 운영’ 사례와 경기 수원시 ‘수원형 늘봄학교’가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종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2024년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맞춰 행안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지자체가 지역 교육청 및 민간단체와 함께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한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늘봄학교 전면시행 시기를 고려해 우수 추진성과 사례뿐 아니라 실현 및 확산 가능성이 높은 계획수립 사례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공모 결과, 11개 시·도, 31개 시·군·구 총 42개의 지자체가 46개의 사례를 제출했으며, 이 중 70%에 달하는 32개의 사례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제출했다.
행안부와 교육부, 초등돌봄 전문가가 서류·발표심사를 실시해 시·도 3개, 시·군·구 15개, 총 18개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거점형 키움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늘봄학교에 제공하고, 서울시 산하 박물관 등 문화·체육시설에 늘봄+프로그램을 신설해 늘봄학교 운영에 협조하는 등 시가 보유한 자원을 늘봄학교에 연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 금천구는 돌봄서비스의 접근성에 대한 주민의 수요를 고려해 학교와 인접한 지역 소재 작은도서관과 체육시설을 늘봄학교 운영과 연계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경기 수원시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시민 강사를 양성하고, 기존의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늘봄학교 대상자인 초등 저학년용으로 보완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도 노력했다.
이번 공모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18개 지자체에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총 25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지급된다.
교육부도 이번 공모에 공동으로 참여한 교육(지원)청에 특별교부금을 지급하고, 업무 유공자에게 교육부장관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교육부와 협업해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사례를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관련 기관에도 공유하고 적극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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