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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기대 수익 감안 최적 포트폴리오는 ‘S&P 500 84%, 비트코인 15%’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9일 한국주식에 올인하는 투자전략은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투자 방식이라며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분산투자하는 선택은 이젠 필수라고 진단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아직도 한국 증시에만 투자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연초부터 테크윙, 알테오젠, KB금융 등과 같은 특정 기업에 집중 투자한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거뒀을지 모르지만 투자는 단기 성공 사례 몇 가지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전체 시장의 성과와 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한국 증시에 ‘몰빵’하는 전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자산과의 괴리를 감안했을 때, 한국 시장에만 의존 하는 것은 스스로 큰 투자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리서치알음은 미국 증시를 비롯해 암호화폐와 같은 대체 자산 성장이 지속중인 상황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 수익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연구원은 “위험과 기대수익률을 감안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은 S&P 500 84.6%, 비트코인(Bitcoin) 15.4% 비중이 적절해 보인다”라고 봤다.
실제 한국증시의 경우 코스피와 코스닥은 특정 연도인 2022년, 2024년에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나 동기간 미국증시의 DJI, S&P 500과 같은 미국 주요 지수는 상대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투자처 기능을 했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S&P 500 84.6%, 비트코인(Bitcoin) 15.4% 비중을 선택했다면 기대수익률은 약 30.8%, 표준편차는 약 27.7%로 계산된다”라며 “이는 나스닥의 변동성 수준(27.78%)과 유사하지만, 기대수익률은 나스닥 평균 수익률(21.38%)를 크게 초과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 포트폴리오의 샤프비율은 1.11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보통 샤프비율이 1 이상이면 매우 우수, 0.5~1은 양호, 0.5 미만은 효율이 낮은 포트폴리오로 평가된다”라며 “다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는 큰 폭의 수익률을 기록한 해도 있지만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내 비중 조절 및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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