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국립한국해양대와 동해시가 체결한 상호교류 협약에 따른 두 번째 교류 행사로, 동해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바다와 친숙해질 기회와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바다인문학 특강과 정관산학연 기관장 및 전문가들이 참여한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선상 라운드테이블로 나눠서 진행했다.
바다인문학 특강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 예병덕 교수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한 '바다 위의 삶'을 진솔하게 강연해 참석한 학생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정문수 국립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선상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동해안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개진됐다.
이 자리에서 류 총장은 동해시에 교육부의 글로컬 대학30 사업의 적극 동참을 제안, 심 시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빠른 시일 내에 후속조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류 총장은 "동해시의 항만, 관광·치유자원, 유휴부지 등 물적 인프라와 국립한국해양대의 교육, 연구역량 등 인적 인프라가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두 기관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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