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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머크 등 빅파마와 나란히 AAA
국내 제바 기업들 중에서는 SK바팜이 유일해
국내 제바 기업들 중에서는 SK바팜이 유일해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처음 MSCI ESG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 11일 SK바이오팜은 지난 7일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의 올해 ESG 평가에서 평가 대상 기업들 중 상위 3%에 해당하는 기업에게 부여되는 AAA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까지 A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로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AAA 등급을 달성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비교해도 노보 노디스크, 머크 등과 함께 글로벌 톱 7위 안에 드는 바이오 제약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주요 글로벌 빅파마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 인적자본 관리, 그리고 거버넌스 다양성과 윤리경영 등 모든 측면에서의 혁신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으로 가능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SK그룹의 넷제로 목표와 발 맞춘 RE100 달성을 위한 전력구매계약 등이, 사회 분야에서는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행복 증진 기업 문화가,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여성 사외이사 추가 선임, 비즈니스 윤리 및 컴플라이언스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ESG 지수 및 평가 등급은 전 세계 ESG 펀드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신뢰와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ESG 투자 비중이 높은 글로벌 펀드들은 MSCI AAA 등급 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받는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R&D 혁신, 윤리 경영, 구성원의 행복과 역량 강화, 환경 책임, 파트너십 지속 가능성, 제품 품질 및 안전, 헬스케어 가치 창출 등 7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중장기 ESG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적인 ESG 경영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글로벌 시장 진출,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리더십 확보 등 최근 SK바이오팜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에 더해져,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의 성장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이번 MSCI ESG 평가 AAA 등급 획득은 진정성 있는 ESG 경영 내재화 노력과 구성원 모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더욱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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