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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탄핵 찬성하나.."부역자의 길 택하지 않겠다"

박문수 기자,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2 08:27

수정 2024.12.12 08:31

"지도부로서 '질서있는 퇴진' 바랬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1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했다. 오는 14일 표결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자 친한동훈계 초선인 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당의 청년 대표와 국민의 응원을 받던 나는, 국민에 반하는 부역자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 의원은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질서있는 퇴진'을 바랬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4선·경기 성남분당갑) 조경태(6선·부산 사하을) 김상욱(초선·울산 남갑)·김예지(초선·비례)·김재섭(초선·서울 도봉갑) 의원 5명에 진 의원을 더해 6명이다.


탄핵안의 가결정족수인 200명(재적의원의 3분의 2) 이상에 2표 모자란 상황이다.
국민의힘(108석)에서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2차 탄핵안은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국민의힘 정국안정화TF는 '2월 대통령 하야 후 4월 조기대선' '3월 하야 후 5월 조기대선'을 골자로 한 조기퇴진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하야보다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려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의원 중 일부가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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