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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 발표 '최우수상, 만덕초등학교'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14:42

수정 2024.12.17 14:42

올해 국내 30개 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간 교류
우수상은 고양국제고, 장려상 등 7개 학교 시상
[파이낸셜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발표회에서 수상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발표회에서 수상자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올해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류하는 '글로벌 아카데미'를 추진한 결과, 국내 30개 학교 가운데 부산 북구 만덕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훈부에 따르면 만덕초는 유엔참전국인 태국, 인도의 3개 학교와 교류하면서 보훈과 평화 등을 주제로 자체 교육과정 운영한 것은 물론, 6·25전쟁 관련 정부기념일 알리기 활동을 펼쳤다.

아울러 태국 및 인도 참전용사와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특히, 태국과 인도 학생 60여 명과 함께 유엔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담은 '평화의 책'을 자체 발간했다.

우수상은 영국, 튀르키예 등 5개 유엔참전국의 6개교와 함께 상호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및 이슈 해결을 과제로 대면 교류를 추진한 경기도 고양시 고양국제고등학교가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경기도 성남시 풍생중학교와 충남 서천군 동강중학교, 경기도 평택시 한국관광고등학교, 경기도 수원시 삼일공업고등학교,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고등학교 등 5개 학교가 각각 받았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유엔참전국과의 소중한 인연을 미래세대로 계승하고 강화해 나간다는 취지에 맞게 앞으로 글로벌 아카데미 사업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학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아카데미는 6·25전쟁(한국전쟁)을 매개로 국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엔참전국 학교 간 온·오프라인 공동 수업과 초청행사 등 상호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훈부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지난 2023년부터 일선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해당 프로그램을 제도화해 지원해 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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