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쪽팔려서 못 살겠다…윤석열 찍은 50대 男" 대구 아파트에 내걸린 현수막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12.17 10:23

수정 2024.12.17 11:05

엑스 캡처
엑스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구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때문에 '쪽팔려서 못 살겠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대구 수성구에 걸린 현수막이다. 대구의 시민은 정신 차렸는데 국회의원들은 아니다. 다음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뽑지 않길 부탁드린다"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사진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 "쪽팔려서 못 살겠다! 윤석열, 국힘(주호영) 찍은 수성구 50대 남자"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이 내걸린 아파트는 최근 매매 실거래가 12억3000만원의 고가의 주택이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저기 부자 동네다.
그런 곳에서 저런 현수막이 붙었다는 건 유의미한 변화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구와 경북, 통칭 TK는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이외에도 "그래도 저분은 양심 있다", "내 주변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부끄러움을 아는 데서 발전이 시작된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