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지역 밀착 상생 경영 성과 인정받아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오는 12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고병일 은행장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JB금융지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근 차기 광주은행장 후보로 고병일 현 은행장을 단독 추천했으며, 광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한 후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지난 2023년 1월 자행 출신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고병일 은행장은 지난 2년간 지역 밀착 상생 경영에 매진해 광주·전남 대표 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시중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광주광역시 1금고 수성, 지역 밀착 상생 경영 실천, 핀테크·플랫폼 제휴와 협업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으로 지역민과 직원들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취임 후 지역과 동반 성장을 꿈꾸며 지역 소상공인과 중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큰 힘을 쏟았으며, 올해 1조3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과 293억원의 민생 금융 지원을 발 빠르게 실시하는 등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동반자 역할에 충실했다.
그 결과, 광주은행은 △한국능률협회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 1위 7년 연속 선정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지방은행의 지역 경제 성장 기여도를 평가해 매년 공개하는 '지역재투자평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달성 등 지역 밀착 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Forbes)' 선정 '2024년 세계 최고의 은행', CNBC 선정 '2024 아태지역 최고의 은행' 등 국내를 넘어 해외 글로벌 매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금융 혁신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지난 8월 토스뱅크와 전략적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권 최초 공동 대출 서비스인 '함께대출'을 출시해 100일 만에 3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고병일 은행장은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최근 국내외 금융 환경의 변동성 확대에 따라 힘든 시기가 예상되지만, 변화와 혁신으로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리딩뱅크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지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실제 지역민과 고객님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 모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 은행장은 196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금호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해 임방울대로지점장, 백운동지점장, 개인영업전략부장, 종합기획부장, 영업1본부 부행장, 경영기획본부(CFO) 겸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을 지냈으며, 영업 성과와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3년 제14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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